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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美 관세인상에 넉다운 코스피…2100선 간신히 '수성'


장중 한때 2100선 하회…4개월 만 최저치 경신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에 코스피가 휘청이며 2100선을 간신히 수성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6.03포인트) 하락한 2108.04에 장을 마감했다. 2118.42로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하락 전환돼 장중 한 때 2090.77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2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16일(2091.92)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에 10일 코스피가 휘청이며 2100선을 간신히 수성했다. 증권시장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에 10일 코스피가 휘청이며 2100선을 간신히 수성했다. 증권시장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3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94억원, 1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21% 떨어진 가운데 의약품과 종이목재가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와 기계, 운송장비, 건설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의료정밀은 나홀로 2% 강세를 보였다. 이외 유통업과 섬유의복, 증권, 전기가스업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이 4% 이상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2% 넘게 떨어졌다. POSCO가 1%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신한지주가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LG화학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2%(1.60포인트) 떠어진 722.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418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원, 123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2.80원) 하락한 11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118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을 반영하며 급등락을 거듭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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