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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에 K·SWISS 매각…3천억원 확보


中엑스텝인터내셔럴과 주식매매계약 체결…"재무구조 개선"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이랜드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 매각으로 3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랜드월드는 2일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로고[사진=이랜드]
이랜드 로고[사진=이랜드]

매각 금액은 2억6천만 달러(약 3천억 원)로, 오는 8월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를 인수했으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엑스텝은 중국 내에서 독점 유통권자들을 산하에 두고 31개의 성, 자치구, 지방에서 6천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방대한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랜드와 엑스텝은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작사 지분은 이랜드가 51%, 엑스텝이 49%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딜을 통해 이랜드는 자본건실화를 완성하고 중국 엑스텝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어 서로 윈윈(win-win)하게 되는 구조를 만들게 됐다"며 "양사가 팔라디움 JV를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슈즈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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