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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분기 '나홀로' 고공성장


삼성·애플 출하량 감소…1위와 격차 크게 줄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대비 50% 증가해 나홀로 고공성장중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줄었고 애플은 30%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의 2019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5천910만대로 1년전 3천930만대에서 50% 늘었다. 이런 큰폭의 성장으로 화웨이는 애플을 따돌리고 2위에 안착했으며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크게 좁혔다.

화웨이는 2018년 2분기에 처음 애플을 제쳤으나 그후 순위가 바뀌어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들어 1분기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 2위 자리를 확고히했다. 특히 화웨이는 1분기 시장 점유율이 1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홀로 고공성장중이다 [출처=화웨이]
화웨이가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홀로 고공성장중이다 [출처=화웨이]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5천220만대에서 30% 줄어든 3천600만대로 추정됐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부진과 아이폰 사용자의 교체주기가 길어지며 구매수요가 줄어 출하량이 연이어 감소했다. 1분기 애플의 중국매출은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자료에서도 화웨이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34% 장악했으며 공급량이 41% 증가했다.

이는 화웨이가 중국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판매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판매촉진을 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시장 강자 삼성전자는 1분기에 7천190만대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 23%로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출하량이 지난해 7천820만대에서 8% 감소해 체면을 구겼다.

그 외에 중국 제조사 샤오미와 비보, 오포 등이 뒤를 이었다. 샤오미 출하량은 2천500만대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5위권에서 밀려났던 비보는 이번 분기에 출하량 2천320만대로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5위권에 재진입했다.

비보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해 화웨이와 함께 이번 분기에 공급량이 유일하게 늘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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