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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 모뎀 사업 인수 타진했었다"


수개월간 협상추진…퀄컴과 분쟁 해소로 협상 백지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퀄컴과 특허소송 분쟁으로 예상되는 모뎀칩 수급의 차질에 인텔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인수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과 인텔은 지난해 여름부터 최근까지 수개월에 걸쳐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인수를 협의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퀄컴과 특허소승에 화해하기로 전격 합의한후 두 회사간 협상은 백지화됐다. 그후 인텔은 5세대(5G) 스마트폰 모뎀 사업중단을 선언하고 사업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골드만 삭스를 고용해 모뎀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인수를 검토했었다 [출처=인텔]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인수를 검토했었다 [출처=인텔]

인텔은 모뎀칩 사업에서 철수하지만 2019년형 아이폰과 기존 고객들에게 4G LTE 모뎀을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애플은 퀄컴과 특허분쟁을 계기로 독자 칩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퀄컴이나 인텔의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아이폰용 주요부품을 자체 설계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모뎀칩 개발은 다른 칩과 달리 제품개발이 쉽지 않다. 이에 애플은 인텔 스마트폰 모뎀 사업인수를 적극 검토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당초 인텔 5G 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2020년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인텔의 5G 모뎀 공급 차질로 그 다음 해에나 5G 아이폰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사업 철수, 퀄컴과 재계약으로 5G 아이폰을 내년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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