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게임 '쉬쉬 마케팅' 눈길

 


신작 온라인 게임에 대해 '블록버스터다', '리니지를 능가한다'는 등 다소 과장된 표현을 섞어 이름을 알리는 관행과 달리, 서비스 시작 때까지 '쉬쉬'하는 게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에 3년 간 개발자 50여 명이 투입되고, 개발비만 100억원 정도가 들었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되고 있다.

네오위즈가 개발중인 '요구르팅'이 그 주인공.

'요구르팅'은 학교를 무대로 한 온라인 역할 분담 게임(RPG)으로 대규모 커뮤니티와 캐릭터의 성장을 지원한다. 한 판 한 판 통과하는 스테이지 형식으로 다이나믹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또 전투 위주로 끊임없이 '클릭'을 요구하는 여타 MMO RPG와 달리, 시트콤과 같은 구성을 통해 '한 판'의 묘미를 살려주고 있다.

네오위즈 측은 최근 수십에서 수백 억대 개발비로 관심을 모은 '아크로드'나 'RF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맞먹는 비용을 투입하고도 '요구르팅'에 말을 아끼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플레이를 해보기도 전에 큰 규모 때문에 지레 질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인 것.

네오위즈 박진환 사장은 너무 가벼워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바로 그거다"라며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한다. RPG 게임이라고 해서 오랜 시간과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헤비 유저'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도 부담 없이 '요구르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것.

박 사장은 "중요한 건 게임 제작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성공을 거두는 가 하는 점 아닌가. 올 연말쯤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홍보 전략을 선보인 '요구르팅'이 얼마나 인기를 끌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요구르팅(Yogurting)'이란 이름은 '다양한 문화적 생동감으로 살아 숨쉬는 거리'를 뜻하는 '요거트 시티(Yogurt Cities)'에서 따온 것이다. '상큼하고 건강한 즐거움(yogurt)'이 '항상 진행 중(ing)'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6월 말 비공개 시범 서비스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부터 본격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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