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가 온다"…유통街, '마블 특수' 겨냥 마케팅 활발

영화 속 캐릭터 앞세운 패키지·제품 출시…어린이날 선물 수요로 인기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역대 사전 예매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개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업체들은 '어벤져스' 특수를 노리고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제품 출시와 동시에 히어로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비락식혜 어벤져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 '비락식혜'의 상징인 노란색 캔 제품에 국내 인지도가 높은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의 역동적 이미지와 심벌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또 팔도는 각각 다른 히어로가 인쇄된 '비락식혜' 3캔과 마블 마니아 마그넷,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비락식혜 배지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도 판매한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배지는 이번에 특별 제작된 것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없다. 이 세트는 총 1천111개만 독점 판매된다.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일찌감치 '제로 콜라' 패키지에 어벤져스 캐릭터들을 디자인한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빨간색 바탕에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등 11명의 캐릭터들을 실어 선택 폭을 넓혔다. 제품은 250ml 캔, 500ml 페트, 1.5L 페트로 출시되며, 식품점 및 주요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패션업체들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특수를 겨냥해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미국 마블사와 손잡고 '마블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티셔츠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를 내세워 제작됐으며, 기존에 선보인 적 없던 새로운 기법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2+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니클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이슨 폴란과 손잡고 마블 히어로를 새롭게 해석한 그래픽 티셔츠 '마블 UT 컬렉션'을 출시했다. 제이슨 폴란은 핸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유니클로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유니클로 UT와 함께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상영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 의류 자체브랜드 '데이즈'는 '어벤져스' 마지막 편 개봉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아동용 마블 티셔츠 12종과 유아용 마블 의류 4종을 판매한다. 각 제품 가격은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9천900원이다.

신성통상 '탑텐'도 지난달 '마블 히어로즈 컬레버레이션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근 주간 판매량이 1만 장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유통업체들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마블 마니아' 잡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타필드는 다음달 2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점에서 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2019 마블마니아 인 스타필드'를 동시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포토존 운영과 함께 높이 2m의 실물 사이즈 '타노스'와 영화 캐릭터들의 시그니처 무기가 전시된다.

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시디즈 X 마블 어벤져스 얼티밋 컬렉션'을 30% 할인가에 단독 선 판매한다. 이 제품은 시디즈가 마블사와 손잡고 만든 것으로, 스테디셀러 의자인 'T50'을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 콘셉트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어벤져스 콤보교환권'도 28% 할인된 가격에 최초로 선보인다. 콤보는 팝콘과 음료,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된 컵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착순 5천 장만 판매한다. 또 한정판 마블 상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스페셜 100원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이소는 전국매장에서 우리카드로 2만5천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마블마니아 마그넷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마그넷은 한정판 상품으로, 영화 캐릭터 10종이 디자인됐다. 선착순으로 10종 캐릭터 중 랜덤 증정되며, 행사는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레고코리아는 다음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씨 페스티벌 베리굿즈 2019'에서 레고 팝업 오디토리움 부스를 설치하고 '마블 어벤져스 레고 시리즈'를 선보인다.

레고코리아는 이 행사에서 대규모 레고 마블 어벤져스 모자이크, 제품 쇼케이스, 체험존,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 팝업 오디토리움 부스를 연다. 또 지난 1일 정식 출시된 '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리즈'는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것은 마블 영화의 흥행성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지난해 4월 2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했을 때도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GS샵의 경우 지난해 '어벤져스 핸디선풍기'를 개당 2만6천900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했지만 25분만에 1만2천 개를 팔아치웠다.

위메프에서도 지난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한 4월 25일부터 5월9일까지 마블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최고 1천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벤져스 핸드폰 케이스는 949.7%, 마블 선풍기는 1천221.3%씩 폭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영화, 애니메이션 개봉 후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마블 영화는 각 캐릭터의 독립 영화가 끊임없이 개봉하며 전체 캐릭터 상품의 인기를 끌고 가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영화가 개봉하는 데다,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상품들의 인기는 이전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후 살아남은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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