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닌텐도, 中텐센트와 맞손…주가급등


스위치 콘솔 中판매 승인받아…장중한때 주가 16% 상승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게임 사업자 텐센트홀딩스가 중국정부로부터 닌텐도 비디오 게임기 스위치의 판매 승인을 받은 후 닌텐도 주가가 크게 급등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닌텐도와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한 텐센트가 중국에서 정부당국의 닌텐도 스위치 판매 허가를 받아 닌텐도의 주가는 19일 장중한때 16%까지 올랐으며 이날 14% 오를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광둥성은 이날 중국에서 텐센트의 닌텐도 스위치 판매와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유 딜럭스의 공급을 허용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의 중국판매 추진을 요구해왔다. 이번 공급허가로 닌텐도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에 진출하여 세계 게임기 판매량이 올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와 텐센트가 중국정부로부터 스위치 판매승인을 받았다 [출처=닌텐도]
닌텐도와 텐센트가 중국정부로부터 스위치 판매승인을 받았다 [출처=닌텐도]

중국 게임기 시장은 최근까지 정부당국이 외국업체의 게임기 판매를 금지해 14년간 제자리 걸음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닌텐도는 중국 최대 게임 사업자 텐센트와 파트너 계약 체결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닌텐도는 올들어 미국 게임 시장에서 경쟁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을 제치고 게임기 판매량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시기가 경쟁 제품보다 크게 늦어 인기를 지속하는 반면 PS4와 X박스원은 2013년 말에 판매를 시작했기에 마침내 판매가 줄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 미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는 판매대수와 매출에서 소니와 MS를 넘어섰다. 올 1월 미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은 1억9천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8% 줄었다. 하지만 전체 게임기 시장 규모는 2014년 1월의 2억3천900만달러에 근접할 정도로 늘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닌텐도, 中텐센트와 맞손…주가급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