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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뱅킹] 금융권, 신규채용 '스타트'…은행·금융공기업 문 열었다


은행권, IT인력에 집중…금융 공기업 평년보다 많이 뽑는다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은행과 금융권 공기업들이 상반기 취업의 포문을 열었다. 우리은행이 1천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이번 달 신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 금융업권에서 상당수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천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작년보다 100명 늘어난 규모로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 750명, 우리에프아이에스 171명, 기타 계열사 18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하반기로 나눠 뽑으며 상반기 일반직 채용은 이달 시작된다. 우리은행은 특성화고 출신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원서접수를 진행한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는 340명의 신규채용이 예고돼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780명을 채용했다. 분야는 일반과 IT로 구분된다.

시중은행과 금융 공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의 문을 열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시중은행과 금융 공기업들이 상반기 채용의 문을 열었다. [사진=아이뉴스24 DB]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이 예고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은행권은 IT인재에 주목했다.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은 3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의 상경계 위주 채용에서 벗어나 IT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하겠다"고 했고 지성규 KEB하나은행장도 "내년까지 디지털 분야 1천2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 등 5개 은행의 작년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총 3천615명이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200명,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500명, 신한은행이 지난해 상반기 500명, KB국민은행이 지난해 685명에게 새 명함을 줬다. 은행별 등락은 있겠지만 최소 수천명대의 신규채용이 전망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금융권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들은 작년 상반기보다 많은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상반기 채용을 확정했다. 이들이 뽑기로 한 인원은 최소 347명으로 작년 상반기 최종 선발 인원(283명)보다 60명가량 많다.

기업은행은 올해 220명의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지난해 상반기 170명을 선발한 것보다 50명이 늘었다. 분야별로 금융영업 일반(110명), 금융영업 지역인재(65명), 금융영업 경기권 핵심 점포(20명)이며 디지털은 25명을 채용한다.

20일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로 구성된 첫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필기 통과자 대상으로 한 1박 2일 역량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거른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신입 직원 30명을 채용한다. 2017년에 하반기 채용만 했던 수출입은행은 작년 상·하반기에 총 51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새 직원을 선발한다. 경영, 경제, 법, 정보기술(IT), 기술환경 분야로 나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채용을 한다. 작년 하반기 채용만 진행해 95명을 선발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채용인원은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보는 일반전형 55명 중 20명은 비(非)수도권 지역인재로 구분해 채용한다. 15명을 뽑는 특별전형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5명, 데이터 전문 2명, 리스크관리 4명, 기술평가 및 투자심사 4명 등 전문인력을 뽑는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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