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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로밍요금 연말 또 내려간다


과기정통부, 9월 중국·일본과 로밍요금 인하 협의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와 일본을 방문했을때 사용하는 로밍서비스 등 통신이용요금이 내려간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오는 9월 중국, 일본 정부와 로밍요금 인하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 수는 2천869만5천983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이 중 특히 여행수요가 많은 중국, 일본에 로밍 가격을 낮춰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SK텔레콤 해외 로밍서비스.
SK텔레콤 해외 로밍서비스.

로밍요금은 일반적으로 국내 이통사와 해외 이통사 망을 연결하는 국제망사용료(IOT), 이동통신사 이윤으로 구성된다.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해외에서 로밍서비슬 이용할 경우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국내 이통사들은 지난해 국가별 로밍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 내놓거나 mVoIP로 로밍 음성통화료를 낮추는 등 로밍상품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로밍상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거나 요금을 낮추는데 정부가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며, "이통사가 원한다면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일본 정부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국내 이통사가 연말께 현재보다 더 저렴한 로밍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관광이나 출장으로 중국과 일본을 찾는 국민들이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로밍요금 인하혜택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일본인들에게도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478만9천512명, 일본인은 294만8천527명에 달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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