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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폰 상반기 3종뿐…외산폰 자급제 '촉각'


당분간 고가 모델 위주 될 듯 …반값 수준 샤오미 미믹스3 5G도 불투명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5세대통신(5G) 상용화에 나섰지만, 전용 5G 스마트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어 LG전자 5G 스마트폰이 현재까지 출시 일정 등을 확정한 모델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모델까지 상반기 중 출시가능한 모델은 현재로선 최대 3종이다.

그나마 모두 플래그십모델로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게 소비자에는 부담이다. 중저가 라인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샤오미나 화웨이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나 현재로선 확정된 게 없는데다 하더라도 자급제 형태가 거론되는 수준이다.

10일 이통3사 관계자는 "오는 19일 출시되는 LG전자 V50 씽큐 5G 제품 이외에 현재까지 확정된 5G 단말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유일하다. 출고가 139만7천원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오는 19일 출시가 예정된 LG전자 V50 씽큐 5G의 경우에도 출고가 119만9천원으로 고가 제품이다.

이 외에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뿐. 5월 중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서는 5G폰으로 풀린다. 2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제품이기도 하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 5G 스마트폰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기 어렵다는 점. 그나마 앞서 공개된 외산 5G폰의 경우 샤오미 미믹스3 5G와 화웨이 메이트X가 거론된다. 특히 샤오미 미믹스3의 경우 559유로(한화 약 77만원)으로 저렴한 축에 속해 5G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 미믹스3 5G 스마트폰
샤오미 미믹스3 5G 스마트폰

 [편집=아이뉴스24]
[편집=아이뉴스24]

다만, 이통사 입장에서 외산 스마트폰은 수요 등을 예측하기 힘들어 선뜻 이의 유통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 그동안 외산폰을 통한 가입자 유치 등 효과는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찾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외산 스마트폰이 국산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도입이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식 출시보다는 자급제 형태로 들어올 공산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통3사는 외산 스마트폰의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들여와 출시, 또는 각 이통사에 최적화한 브랜드로 리빌딩해 내놓는 경향이 컸다. 고가의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각각 온라인 몰 등을 통해 자급제 형태로 판매, 이에 따른 양사 공동 프로모션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5G폰 출시를 발표한 오포나 비보 등도 이통사를 통한 정식 출시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LTE 초기 스마트폰의 경우 최초 고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1년 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보급형 제품이 출시된 바 있다. 5G에서도 당분간 스마트폰 고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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