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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AI 품다


"단일 플랫폼서 제공해 비용절감 가능…시장 확대 주력"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오라클이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국오라클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내재화한 SaaS 제품군과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오라클은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경험(CX), 인적자원관리(HCM) 클라우드 분야 SaaS 영역에서 500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AI와 함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가 오라클 SaaS의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아드리안 존스톤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SVP) [사진=오라클]
아드리안 존스톤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SVP) [사진=오라클]

이중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핵심 사업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비용 항목을 자동으로 생성, 분류하는 등 비용 보고 작업을 간소화해준다. 아울러 프로젝트 관리 디지털 비서가 과거 입력 정보 등을 학습해 중대한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포착한다.

현재 112개 국가에 걸쳐 6천 곳 이상의 조직이 오라클 ERP 클라우드를 사용중이다.

오라클 CX 클라우드는 AI 기반 세일즈 플래닝 기능을 적용해 송장에 기입된 세일즈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실적을 예측하도록 해준다. 기업용 메신저를 운영하는 슬랙은 영업·고객 응대 전문가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오라클 CX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특히 오라클은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SaaS를 제공,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처럼 5~7년마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아드리안 존스톤 오라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SVP)은 "프랑스 통신사인 오렌지는 재무 시스템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관해 관리 비용을 50%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수 한국오라클 전무도 "AI가 내재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은 오라클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국내에서도 SaaS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존스톤 부사장은 "ERP는 아태 지역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ERP는 (CRM, HCM에 비해) 클라우드 전환이 가장 더디긴 하나 가장 빠른 성장률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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