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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2기 신도시'…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


우수한 교통망, 풍부한 배후수요로 알짜 투자처 각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도시 조성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새로운 중심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기 신도시에 수익형 부동산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 준공을 앞두고 꾸준히 인구가 늘고 교통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익형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임대 수익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호재를 통한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2기 신도시로 끌어 모으고 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 내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입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해 인근 지역으로의 우수한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광역 수요의 흡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동탄2신도시의 경우 SRT의 개통으로 강남까지 10여 분이면 도달할 수 있으며 광교신도시 역시 신분당선을 통해 손쉽게 강남권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예정된 한강신도시 등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기 신도시 내 수익형 부동산은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단지 내 상업시설이 최고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일 만에 완판됐다. 광교신도시에서도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오피스텔'이 조기 완판됐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가 1~7차분까지 분양을 마감시킨 바 있다.

이처럼 2기 신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이 풍부한 수요와 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 공급되는 상품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풍부+독점 광역수요 배후로 성장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사거리투시도. [사진=세현개발]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사거리투시도. [사진=세현개발]

2008년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동탄2신도시의 경우 이미 아파트 입주율이 60%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에는 남동탄 지역의 분위기가 뜨겁다. 2개 노선의 트램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보다 강화된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며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사업도 블록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동탄역 인근에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우수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이곳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공급되는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상업시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오피스텔과 함께 21만여㎡ 규모로 남동탄 최대규모를 갖추게 될 복합단지로서 7가지 프렌치 테마가 적용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대형 멀티플렉스인 CGV의 입점이 확정됐으며 상업시설 최상층의 인피티니풀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갖춰진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가 들어서는 남동탄 지역은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의 약 0.4%에 불과해 높은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으며 남동탄 내 6만4천여 세대를 포함해 100만여 명의 광역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어 많은 수요를 독점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분양 무덤' 오명 벗은 '한강신도시'…조기 완판 행렬

김포에 조성중인 한강신도시는 이미 사업준공이 완료됐으며 입주율은 80%를 넘겼다. 한때 3천가구 이상의 미분양 물량이 적체되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으나 2014년 김포도시철도의 착공 이후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

2015년 공급된 '이랜드 타운힐스'가 평균 9.05대 1로 김포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하며 당시 김포에서는 흔치 않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으며 미분양 가구 역시 빠르게 소진돼 2017년에는 모든 미분양 물량이 주인을 찾았다. 현재 김포의 미분양 물량은 100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또 한강신도시에 공급된 상업시설 '카림애비뉴 김포'도 조기 완판된 바 있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8, 9차가 분양 중이다. 앞서 공급된 1~7차분은 완판 이후 이미 공사를 마쳤으며 상업시설이 부족한 김포 지역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아 8, 9차분에도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한 수변 상가로서 우수한 경관이 자랑거리다.

◆판교신도시, 경기권 대표 '富村'에 알파돔시티 완성단계

판교신도시는 신분당선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통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로서 각광받으며 경기권을 대표하는 부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PF사업인 알파돔시티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크게 띄우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눈에 띈다. 알파돔시티 사업의 일환으로서 상가의 경우 이미 약 95%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전용 84㎡ 512실(7-1블록), 전용 53㎡ 65실(7-17블록)로 구성되는 오피스텔과 함께 지어진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되며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등 편의시설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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