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클라우드게임 시장의 다크호스

게임업체 겨냥 클라우드 설비구축 사업으로 수입원 마련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구글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내놓은데 이어 애플도 가입형 유료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로 클라우드 게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도 온라인 게임 생중계 서비스 트위치를 앞세워 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어느 업체가 주도권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19일 세계 최대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 행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단말기나 플랫폼, 지역에 관계없이 고성능 비디오 게임을 원하는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모두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로 게임 플랫폼을 바꿔 시장구도의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마존의 트위치가 게임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중이다

◆새 게임시장 주도권 향방은?

트위치가 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시장재편이 가능해져 트위치의 움직임을 선두업체들이 경계를 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고성능 PC나 콘솔게임기에서 벗어나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술적으로 볼 때 기존 게임기나 고성능 PC보다 성능이나 사양이 더 우수할 수밖에 없다. 컴퓨팅 자원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 이를 증축하거나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에 MS도 올 하반기 X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클라우드 게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MS는 이 클라우드 게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들에게 애저와 게임 스팩 개발킷을 제공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게임의 성공열쇠는 지연없이 게임 실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느냐와 인기 콘텐츠의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충성도 높은 게이머와 이를 e스포츠처럼 함께 시청하며 공유할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느냐도 큰 변수이다.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를 내놨다 [출처=구글]

◆게이머의 콘텐츠 공유 플랫폼 경쟁력

무어 인사이트앤 스트레티지의 시장 분석가 패트릭 무어헤드는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때 유튜브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나 스타디아가 현재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힘들 것으로 봤다.

MS도 X박스나 X박스 라이브를 통해 이와 비슷한 경험을 제공중이나 제한적인 부분이 강하다. 반면 아마존의 트위치는 이 부분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만큼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앞으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사가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된다.

아마존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온라인 게임 중계 사이트 트위치는 아마존의 핵심사업은 아니지만 브로드캐스팅 사이트이자 소셜커뮤니티, 게임 배급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하루 이용자 1천500만명의 거대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은 최근 게임 업체들에게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판매하며 매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트위치는 동영상 광고 수입도 올리고 있어 아마존의 든든한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트위치가 아마존의 통합 게임 플랫폼으로 전면에 나설 경우 아마존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구글, MS, 애플 등을 제치고 선두주자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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