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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즌 맞아 호텔街 나들이족 본격 공략


호텔 내부 꽃 장식 눈길…봄 내음 느낄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어느덧 성큼 봄이 다가오며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자 호텔업계가 나들이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벚꽃 이벤트를 마련했다. 각 호텔들은 호텔 내부를 꽃으로 장식해 봄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입 안 가득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다음달 6일부터 28일까지 '워커힐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매년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아차산의 완연한 봄 정취를 담아 제안하는 워커힐의 시그니처 행사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올해 워커힐 벚꽃 축제는 최근 주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잡은 '뉴트로(Newtro)'를 콘셉트로 해 세대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충실하게 갖췄다.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웃도어 이벤트부터 다양한 인도어(실내) 프로그램까지 만나볼 수 있다.

워커힐 벚꽃 축제 기간 동안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는 꽃차와 양과자 세트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소셜라운지 리바에서는 벚꽃 칵테일 2종을 선보인다.

일식당 모에기에서는 일본 지역별 특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한 열도 꽃 스시와 사쿠라 소바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또 4월 13일에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소셜 라운지 '리바'에서 레트로의 향수와 감각적인 트렌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뉴트로 콘셉트의 파티도 개최된다.

초고층에서 핑크빛으로 물든 서울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설레는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시그니엘서울에서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스프링 블러썸(Spring Blossom)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시그니엘 프리미어 룸 1박, 더 라운지의 칵테일 2잔, 스테이 조식 2인, 프레시 로즈 꽃잎듀오 세트 교환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에 위치한 그랜드 델리(Grand Deli)는 봄을 맞이해 4월 한 달간 '체리 블로섬 피크닉 세트'를 판매한다. 봄 나들이 필수품인 피크닉 세트는 샌드위치, 샐러드, 바닐라&베리 오페라 조각 케이크, 에이드 음료로 구성된다.

에이드 음료는 딸기, 레몬, 망고 중 하나 선택 가능하며, 스파클링 워터로 변경도 가능하다. 또 나들이 시 들고 가기 편하도록 손잡이가 있는 피크닉 박스에 담아 제공된다.

 [사진=레스케이프 호텔]
[사진=레스케이프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은 봄을 맞이해 플로리스트이자 이벤트 플래너인 토니 마크루 와 협업해 호텔 곳곳의 플라워 장식을 새롭게 단장했다.

1층 로비 공간은 꽃이 만발한 봄의 정원을 느낄 수 있도록 로맨틱한 분홍색의 리시안셔스를 이용해 '스프링 인투 블룸(Spring into Bloom)'을 표현한다. 7층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는 내부 인테리어 요소인 새, 덩굴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장모양에 살구 색상의 튤립과 목련꽃을 이용해 '아피콧 티 인 르 살롱(Apicot Tea in Le Salon)'을 연출한다.

또 레스케이프 호텔은 7층 리셉션 공간 앞에 영원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얀색과 연분홍색 빛이 가득한 목련 꽃을 이용해 '스프링 이터널(Spring Eternal)'을 콘셉트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호텔들이 봄나들이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벚꽃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호텔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이벤트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심 속에서 만개한 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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