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TV+시대, 넷플릭스 고민하나?


프리미엄 스트리밍TV 서비스와 경쟁여력 부족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이 시장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애플이 25일 미디어 행사에서 뉴스, TV, 게임 분야의 가입형 유료서비스인 애플뉴스+와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애플의 새로운 가입형 프리미엄 서비스가 넷플릭스나 아마존, 훌루 등의 입지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애플TV+는 올 가을 시작할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로 크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수년에 걸쳐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JJ 아브람스, 리즈 위더스푼, 빅버드까지 참가해 축하를 해줬다.

애플이 새로운 TV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넷플릭스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출처=애플]
애플이 새로운 TV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넷플릭스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출처=애플]

◆애플TV+의 가격·생태계 경쟁력은 미지수

애플은 이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을 올 연말경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대등한 승부를 벌이기에 아직 격차가 있다는 평가이다.

애플은 가장 중요한 애플TV+의 요금체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iOS, 맥OS, tvOS 외에 다른 플랫폼까지 확산시킬지 밝히지 않아 구체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를 기반으로 애플TV+ 서비스를 공급할 경우 단기간에 수억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유료회원수는 1억3천930만명이며 최근 1분기에 이 숫자는 1억4천820만명으로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애플TV+의 등장에도 넷플릭스는 전세계 가입자를 1억5천만명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도 애플TV+ 출시후 곧이어 디즈니+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서비스 가입자는 이미 8천9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애플은 넷플릭스처럼 수백억 달러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만큼 서비스 사업에 치중하기 쉽지 않다. 애플은 이 부분에서 올인하는 넷플릭스를 따라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TV+시대, 넷플릭스 고민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