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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빅딜' 놓고 투쟁수위 높이는 대우조선 노조


22일 광화문 집회 이후 청와대 행진투쟁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반발, 규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이 22일 거제시민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 집회에 이어 청와대로 행진한다.

대우조선 전체 조합원과 거제시민들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광화문 세종로로 집결했다. 이들은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며 촛불 정신을 역행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은 거제시민과 함께 청와대 상경 투쟁을 통해 잘못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조선업 빅딜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조선업 빅딜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졸속매각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물론 소상공인, 중소기자재 업체의 몰락 등 거제시와 경남 지역경제 생태계 파탄을 불러올 것"이라며 "촛불 정신을 역행하면서까지 친재벌 정책을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들은 오후 3시30분부터 청와대로 행진시위를 펼친다. 이들은 그동안 모아온 시민들의 대우조선 매각 반대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거래선 유지 등을 약속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우조선 노조의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채권단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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