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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만 흥행 이어가나…'액스' 순항


히트·메이플스토리M·천애명월도 등에 이어 흥행 '관심'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대만 시장에 진출한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액스(AxE)'가 순항중이다.

앞서 '히트', '메이플스토리M'과 '천애명월도' 등을 대만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시킨 넥슨이 액스를 바탕으로 연타석 홈런을 칠 지 주목된다.

4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업체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액스는 지난 3일 기준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5위를,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6위를 기록했다. 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3위를,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2위까지 올랐다.

 [넥슨]
[넥슨]

액스는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고품질의 풀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오픈필드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21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대만의 경우 넥슨 대만법인이 현지 서비스를 맡았다. 넥슨은 지난 2016년 1월 대만 타이베이에 다섯번째 해외지사인 대만법인을 세우고 대만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넥슨 대만법인은 모바일 게임 '히트', '다크어벤저3', '메이플스토리M'과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 등을 대만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출시된 히트는 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6위에, 지난해 6월 출시된 다크니스 라이지즈(다크어벤저3)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7월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했으며, 이후 11월 대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천애명월도는 출시 직후 대만 유명 게임사이트인 '바하무트'에서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넥슨 대만법인의 차기작이었던 액스 역시 이번 성공 여부에 많은 관심을 모은 상황. 특히 액스는 넥슨이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 모바일 MMORPG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았다.

◆대만 시장 한국 게임 강세…MMORPG 장르도 인기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이 국내와 유사한 것으로 손꼽히는 대만 시장은 최근 한국 게임과 MMORPG 장르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 '리니지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한국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 MMO, 이른바 'M 시리즈'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액스의 경우에는 원작 IP를 활용한 M 시리즈는 아니지만 고품질 그래픽과 한국 게임 및 MMORPG 장르의 인기 등이 맞물리며 흥행몰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영은 넥슨 대만법인장은 "액스의 경우에는 시중에 나온 나온 다른 MMORPG들보다 화려하고 정교한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최근 대만 내에서 MMORPG 장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액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액스는 시장 특성에 맞게 개선된 콘텐츠와 중국어 번체 언어 등을 제공하는 등 현지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필리핀 등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피드백을 반영한 점과 대만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점 등도 강점으로 꼽혔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액스에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 번체 등 언어를 지원했다"며 "소프트론칭을 통해 받은 피드백도 출시 전 반영했고, 넥슨 대만법인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도 원활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순항 중인 액스가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려면 현재 유입된 게임 이용자들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시장은 신규 게임 유입은 쉽지만 이탈률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인 것.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만 이용자들은 호기심이 높고 신규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기 쉽다"며 "다만 그만큼 이탈하기도 쉽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이탈을 방지하는 게 장기 흥행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대만 현지법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속하고, 넥슨 타이완 페이스북 페이지 등 현지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과도 계속 원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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