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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봄바람 타고 '봄 한정판' 출시 봇물


‘한정판 마케팅’ 통해 매출 상승 노려…봄 아이템 매년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성큼 다가온 봄 날씨에 식음료업계가 봄 한정판 마케팅을 적극 펼쳐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정판 마케팅은 '지금 놓치면 살 수 없다'는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올리는 데 효과가 크다. 이에 음료, 주류,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정판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봄을 맞아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등 대표 상품 4종의 딸기맛과 '구미 당기는 구미 딸기'를 출시했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는 논산 딸기를 사용한 잼을 생크림 안에 넣어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카스타드'에도 딸기잼을 더해 상큼함을 살렸고, '초코파이'에는 진한 치즈맛 케이크 속에 딸기맛 마시멜로와 쿠키칩을 넣어 조화를 이뤘다.

농심켈로그도 봄 기운을 담은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를 출시했다. 전국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되는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는 향긋한 체리향과 체리 과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래놀라가 첨가됐다. 기존 '그래놀라'의 바삭한 맛에 상큼함을 더했다.

롯데제과와 켈로그가 봄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켈로그]
롯데제과와 켈로그가 봄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롯데제과, 켈로그]

음료‧주류 업계도 연이어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꽃과 과일을 블렌딩해 은은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을 조합한 '미닛메이드 플라워'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벚꽃 추출물과 사과 과즙을 블렌딩한 '벚꽃&사과맛'과 장미와 포도를 조합한 '장미&포도'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골드 '스프링 에디션'을 출시했다. 캔 2종과 500ml 병 제품으로 선보인 '스프링 에디션'은 분홍색 디자인 라벨을 적용하고, 캔 제품에는 화사한 벚꽃과 연인의 모습을 담아 봄 감성이 느껴진다.

미닛메이드와 하이트맥주의 봄 한정 상품. [사진=코카콜라, 하이트진로]
미닛메이드와 하이트맥주의 봄 한정 상품. [사진=코카콜라, 하이트진로]

편의점과 피자업계도 봄을 맞아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내놨다. 이마트24는 '봄나물 비빔밥'과 '봄나물 비빔국수'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제품 구입 시 밥, 국수와 함께 참나물, 돌나물 등 봄을 느낄 수 있는 나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원목 느낌의 용기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봄나물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투명한 뚜껑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스터피자는 와인 숙성한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와 6가지 치즈를 한 판에 담은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봄의 상큼함보다는 풍성함에 주목해 피자 필수 재료인 '모짜렐라'와 쫄깃한 '보코치나' 등 6종류의 치즈를 피자 한 판에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봄에는 벚꽃처럼 화사한 봄꽃을 이용해 생기를 불어 넣는 블라썸 마케팅이 대세"라며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로맨틱한 무드로 비주얼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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