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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묻지마 폭행 사건', CCTV 영상 봤더니…'갑자기 발길질'


피해자 "가해자들, 발로 얼굴 수차례 차놓고 '기억 안난다…분통 터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식당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폭행 피해자의 자녀 A씨가 올린 CCTV 영상과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금천구 묻지마 폭행사건 [유튜브 캡처]
금천구 묻지마 폭행사건 [유튜브 캡처]

A씨가 올린 CCTV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 2명이 바닥을 닦는 피해자를 지켜보다 한 명이 갑자기 피해자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마구잡이로 폭행한다. 일행 한 명은 말리지도 않고 폭행을 지켜본다.

남성은 피해자의 머리를 발과 무릎으로 수차례 차고 머리채를 잡는 등 거칠게 폭행한다. 피해자 자녀에 따르면 이 와중에 가해자가 "나는 폭행한 적 없으니 신고를 하려면 해라" 등의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피해자 자녀 A씨는 어머니가 심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에 따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에 계신 어머니는 문소리만 들려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시는 등 악몽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라며 "홀로 힘들게 일하시는 어머니께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으시며 얼마나 놀라시고 힘드셨을지 너무나 속상하고 울분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앞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전치 7주의 부상을 입었다.

현재 가해자들은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기억이 안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자녀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제보를 했다"며 "어떤 식으로든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진행되었음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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