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터뷰]양민영 해피툭 대표 "이카루스M, 대만 흥행 기대"


"M 시리즈 대만서도 붐…이카루스M 성공시킬 것"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M 시리즈가 대만에서도 붐이 일고 있습니다. 대만 이용자는 한국이 만든 중세풍 게임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요. '이카루스M'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은 최근 한국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인기다. 이카루스M 역시 '대세'에 편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게임은 지난 20일 대만 시장에 론칭됐다.

이카루스M의 대만 퍼블리싱을 맡은 해피툭 양민영 대표는 대만 게임쇼 기간인 지난달 25일 기자와 만나 "일본과 동시에 대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며 "이카루스M이 대형 MMORPG라는 걸 현지 이용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양민영 해피툭 대표가 대만에 진출한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양민영 해피툭 대표가 대만에 진출한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이카루스M은 동명의 PC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위메이드이카루스에서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풀 3D 그래픽과 다양한 개성을 지닌 펠로우(펫)를 수집하는 재미로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는 지난해 출시된 바 있다.

양 대표는 "한국과 달리 대만 버전에서는 이카루스M의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고도화돼 제공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요소들을 정비한 버전으로 서비스될 예정인 만큼 한국보다는 좀 더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현지화도 공들였다. 가령 이카루스M 대만 버전에서는 일본인 성우들이 녹음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일본향 게임을 선호하는 현지 성향을 반영한 것.

양 대표는 "대만은 일본 성우를 선호한다. 연예인 같은 느낌"이라며 "대만 버전에서는 일본어 더빙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피툭은 이카루스M의 현지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완성도 측면에서 대만 이용자가 선호할만한 S급 게임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대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대 이동통신(4G)망이 구축돼 있는 데다 PC에서 모바일 게임을 구동하게 해주는 앱플레이어가 널리 보급돼 있어 이카루스M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환경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작이라는 느낌을 전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양 대표는 "오픈 시기에 맞춰 대만 타이베이 시내 40% 이상 버스를 광고로 도배할 계획"이라며 "최근 온라인 마케팅이 활성화돼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많이 줄이는 추세인데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용자와 호흡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 론칭된 '이카루스M'. [사진=위메이드]
대만에 론칭된 '이카루스M'. [사진=위메이드]

다수의 한국 게임을 대만에 론칭했던 해피툭의 이력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해피툭은 '테라', '오디션', '클로저스' 등 다수의 한국 게임을 대만에 서비스 중인 퍼블리셔다. 양민영 대표는 앞서 엔씨소프트 대만 지사 기술 총괄을 맡은 현지 전문가 출신이다.

이날 양 대표는 위메이드와 연을 맺게 된 배경도 함께 전했다.

그는 "위메이드가 이카루스M의 대만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준비한 뒤 전체적인 대만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며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일 모든 지표를 토대로 위메이드와 대화하고 있다"며 "준비 시간이 다소 짧은게 아쉽지만 게임성만 믿어도 될 만큼 이카루스M 자체가 좋다"고 현지 흥행을 자신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터뷰]양민영 해피툭 대표 "이카루스M, 대만 흥행 기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