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2차 무역회담 생산적”

협상 내용 복잡…“시한인 다음달 1일 미룰 수도”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무역협상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수십억 달러가 관세 명목으로 중국으로부터 미국에 지불됐으며, 베이징에서 있었던 미중 간 무역협상은 생산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의 마르 아 라고(Mar-a-Lago)에서 베이징에서 열렸던 미중 간 2차 고위급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번 무역전쟁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대만이 1위에 올랐으며 헝가리, 체코,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이번 협상은 베이징에서 지난 주 11~15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결과에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으나 다음주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회담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관행을 바꾸기 위해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고 밝혀 합의에 이루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인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90일 휴전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중 간 쟁점은 중국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1조 달러 이상의 미국 제품 구입을 제안한데 반해 미국은 지적 재산권 절취, 기술 이전 강제, 중국 기업에 대한 국가 보조금 지급 등 중국의 경제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복잡해서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 마감일을 다음 달 1일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무역담당 부총리 류허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다음 주 워싱턴에서 3차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협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협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양측 지도자가 언제 만나게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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