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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번호 도용해 합의 시도 논란…"아이들은 죄 없어"


번호 도용 당한 업체 "전화가 너무 와서 선 뽑아놨다" 피해 호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국내 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중부매일은 지난 1998년 사기피해를 입은 A씨가 지난 11일 신씨 부부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아이들은 죄 없어" 번호 도용해 합의 시도 논란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아이들은 죄 없어" 번호 도용해 합의 시도 논란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B씨의 주장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9일 부산광역시 지역번호인 051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해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며 합의를 시도했다.

이들 부부가 번호를 도용한 것은 A씨가 전화를 피했기 때문이다. 번호를 도용당한 업체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전화선을 뽑아놓았을 정도"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같이 마이크로닷 부모가 번호를 도용해 합의를 시도한 것이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은 충북지방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적색수배를 발부해 둔 상태다. 이들 부부는 약 180개의 인터폴 회원국에서 신병이 확보될 경우 국내로 압송되게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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