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톡톡 튀는 '펫네임'…자동차 이름도 개성시대


"기대 이상의 상품성·고객 위한 의지 펫네임에 포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완성차시장에 차량 개성을 살린 '펫네임(Pet Name)'을 단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펫네임은 특정 상품의 브랜드명 또는 별칭·애칭을 의미한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아파트 시장에서도 단지의 펫네임은 수요와 시세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2018 LA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펫네임을 '부스터(Booster)'로 정했다.

부스터는 '증폭시키다, 북돋아주다, 격려하다'는 영어 단어 'Boost'의 명사형으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것, 촉진제, 추진제를 의미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아차의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쏘울 부스터 가솔린 1.6 터보 모델. [사진=기아자동차]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과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EV 모델 두 가지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대 출력 204 마력(ps), 최대 토크 27.0㎏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를 상향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특히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터보엔진은 응답성을 개선하고 성능을 최적화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엑시언트 프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기본 트림부터 안전사양을 강화한 대형트럭 '엑시언트 프로'를 지난달 30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3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엑시언트'의 펫네임은 '프로(PRO)'다.

엑시언트 프로는 ▲능동형 안전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를 보호하며(PROtect)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적용해 진보(PROgressive)하면서 ▲운송 사업가를 위한 전문적인(PROfessional) 트럭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강화된 상품성을 드러낸다.

엑시언트 프로는 최고출력 540ps, 최대토크 265㎏·m의 L엔진과 최고출력 430ps, 최대토크 210㎏·m의 H엔진 등 두 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고객이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2017년에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에 차량 콘셉트와 성격을 잘 드러낸 펫네임을 부여했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은 새로운 쏘나타의 시작을 알리고, 중형차 시장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지를 더해 '쏘나타 뉴 라이즈'라는 펫네임으로 출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긴 하지만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이 갖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면서 "단지 쏘나타의 대변신이라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혁신 의지와 자신감도 펫네임에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톡톡 튀는 '펫네임'…자동차 이름도 개성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