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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알면서도 왜 '스테로이드'에 빠져들까


‘실화탐사대’ 오남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불법 판매 실체 폭로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내가 거기에 미쳐버린 겁니다. 이거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는 헬스 전문 유튜버 박승현 씨는 부작용을 알면서도 스테로이드를 계속 사용 중이라고 말한다. 죽음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스테로이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그는 "지금의 몸매를 잃으면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질 게 두렵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스테로이드는 그의 정신까지 파괴하고 있었다.

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오용되고 있는 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 불법 판매의 실체를 폭로한다.

'실화탐사대' 스테로이드 [MBC]
'실화탐사대' 스테로이드 [MBC]

스테로이드는 의사 처방이 없으면 구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최근 일반인도 스테로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헬스 트레이너와 브로커를 통해 불법적으로 스테로이드가 거래되고 있고 나아가 인터넷에서조차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피해자인 이세은 (가명)씨는 "어느 순간 갑자기 수염이 나고 목소리도 남성처럼 변하고 성기비대증까지 왔어요"라고 하소연한다. 그는 트레이너에게 권유 받은 주사를 맞고 몸에 변화가 왔다고 했다. 그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트레이너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고 한다. 세은 씨는 그로부터 1년 후 자신이 겪은 부작용들이 스테로이드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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