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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WHO 게임 질병코드 등재 저지 활동 지속"


"게임 생테계 복구 및 관련 정책 대안 제시 등에도 힘 쏟아"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올해도 WHO 게임 질병코드 등재 저지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게임 생태계 복구와 게임산업 관련 정책 대안 제시 활동 등에도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29일 한국게임학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102관 유니버시티클럽 세미나실 11층에서 신년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비롯해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김규직 문체부 과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황성익 한국모바일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2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102관 유니버시티클럽 세미나실 11층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한국게임학회는 2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102관 유니버시티클럽 세미나실 11층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올해 한국게임학회는 오는 5월 예정된 WHO의 총회 게임 질병코드와 관련한 일부 반게임세력의 공격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국회 및 정부와 협력해 질병코드 저지 연대(가칭)를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학계, 시민단체, 산업계까지 포함되는 범 세력을 결집해 WHO 국제질병분류(ICD)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는 목표다.

앞서 WHO는 지난해 6월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ICD-11)에 게임이용 장애의 질병코드 등재를 결정하고 이를 5월 WHO 총회에서 정식 논의하기로 한 바있다.

한국게임학회는 이 같은 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반대하기 위해 지난해 학회 내 질병코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게임 질병코드 등재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위 학회장은 또 "게임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하 각 지역 게임학과 및 지역 초중고와 연계 노력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적 차원에서는 "게임 생태계 복구와 혁신 노력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국내외 게임산업 및 기술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게임챌린지(GCC), 전국게임관련학과협의회를 통한 인디게임 및 게임 스타트업 지원 등에도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한 협력과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와 협력해 국내외로 사업도 추진한다.

학계 차원에서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촉진하고 논문지의 양적, 질적 수준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와의 공동 연구도 펼친다.

위 학회장은 "해외 게임관력학회 및 단체와의 협력과 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국게임학회는 올해 게임인공지능분과도 신설분과로 설립했다. 산업계의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이 부족해진 가운데 분과 차원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를 하겠다는 취지다.

게임인공지능분과 분과장인 강신진 홍익대 교수는 "AI 연구 플랫폼으로서 게임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분과위원회를 통해 응용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AI 기반 차세대 게임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조현래 문체부 국장은 "과거 고민했던 게임 관련 문제들이 아직도 많이 풀리지 않았다"며 "한국게임학회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많은 계획 등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게임은 맨땅에서 탄생해 우리의 성장동력 및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게임위가 규제기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게임위는 게임산업이 커나가기 위한 일종의 생태계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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