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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韓 경제, 2019·2020년 2.6% 성장 전망"


소비·수출 중심 성장세 지속 예상···고용 회복 속도는 완만"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는 재정정책이 확장적인 가운데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도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하반기 중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등으로 IT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투자의 경우 신규 수주·착공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GDP, 취업자수 증감 등 경제 전망 수치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GDP, 취업자수 증감 등 경제 전망 수치 [자료=한국은행]

상품 수출은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의 영향 등으로 작년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또 향후 성장 전망 경로상의 상방리스크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서 ▲정부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기업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하방리스크로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 및 유로 지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이 언급됐다.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14만명, 내년 중 17만명을 예상했다. 고용 상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 지원 정책,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되겠지만,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1.4%, 내년 1.6%를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와 내년 각각 690억 달러, 670억 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 내년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수 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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