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진출 돕기 위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한국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공공지원 기관 등 21개 민‧관 단체가 참여하는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2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연합회는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건설·전자·유통·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21개 협회 및 단체가 참여했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추대됐으며, 향후 내실 있는 운영과 수렴된 의견의 정책 반영을 위해 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앞으로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한국 기업의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 및 무역‧서비스 진출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반기별 전체 회의와 분기별 실무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아세안의 신흥 유망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경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가칭)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을 연합회가 주최할 예정이다.

공동 간사기관인 코트라는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기업 연결, 투자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ASEAN DESK)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세안 데스크는 작년 11월 위원회 개최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당시 제기된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구상된 것이다.

연합회는 또 신남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정보와 정착 비결을 국가별 사례 위주로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 겸 대정부 정책제안서도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신남방 진출 지원 협의체의 필요성은 지난해 말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에서 개최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신남방 진출 기업 간 협업 확대와 국가별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 기업과 주요 협회 및 단체들이 연합회를 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이날 연합회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연합회 참가 단체

한국무역협회(김영주 회장, 연합회장),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박성택 회장), 전국은행연합회(김태영 회장), 해외건설협회(이건기 회장), 한국플랜트산업협회(최광철 회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손동연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성기학 회장), 한국식품산업협회(이창환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박기영 회장),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임재환 회장), 대한화장품협회(서경배 회장), 한국TV홈쇼핑협회(조순용 회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김봉진 의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김용락 원장),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해평 원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김기남 회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김창용 원장), 코트라(권평오 사장, 공동간사), 서비스산업총연합회(최중경 회장), 벤처기업협회(안건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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