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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살라, 경비행기 사고로 실종…경찰 "생존 가능성 낮아"


英 당국 "살라 탑승한 경비행기, 8시 30분쯤 항공 교통 관제소와 교신 두절"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를 포함해 2명이 탑승한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가 22일 오전 5시 30분쯤 영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의 올더니섬 인근에서 사라졌다. 해안경비대가 주변을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21일 오후 7시15분께 2인승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Piper Malibu)에 탑승해 낭트를 떠났다. 하지만 1시간 15분이 지난 8시 30분쯤 파이퍼 말리부는 영국 채널 제도의 알더니 섬 부근 700m 상공에서 건지 항공 교통 관제소와 교신이 두절됐다.

에밀리아노 살라 [에밀리아노 살라 SNS]
에밀리아노 살라 [에밀리아노 살라 SNS]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탑승자로부터 조난 신호를 받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부터 FC 낭트에서 활동하던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20일 1500만파운드(약 22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카디프로 영입됐다. 살라는 이번 2018~2019 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에서 16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어 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다.

살라는 이적 이틀 만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카디프시티 동료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린 바 있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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