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올린 럭셔리 브랜드 3社, 올해도 '성장 질주'

전 세계 거시경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시장 점유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글로벌 완성차시장에 부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돌풍이 거세다.

특히 초호화 프리미엄 자동차를 대표하는 3사(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포르쉐)는 각각 지난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전 라인업 고른 인기로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각 사]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총 4천10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11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미주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전년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약 2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총 123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43% 증가하는 기록적인 한 해를 맞이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시장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Cullinan)을 비롯해 팬텀(Phantom), 고스트(Ghost), 던(Dawn), 레이스(Wraith) 등 전 라인업에 대한 고른 인기에서 비롯했다. 또 고객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럭셔리 비스포크(고객 개별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물건) 또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넌 [사진=롤스로이스]

슈퍼 스포츠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년 대비 51% 증가한 5천750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50개국 157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람보르기니 차량은 2017년 3천815대에서 지난해 5천750대로 증가했다.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은 2010년(1천302대) 이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판매량 이외에도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세 곳의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실적을 세우며, 균형 잡힌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69% 성장한 2천497대, 미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46% 성장한 1천952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30% 성장한 1천301대를 판매하며 모든 지역이 지난해 글로벌 총 매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사진=이영훈 기자]

미국에서 1천595대가 판매돼 단일 시장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였고, 영국(636대), 일본(559대), 독일(463대), 중국(342대), 캐나다(316대), 이탈리아(295대)가 그 뒤를 이었다. 모든 시장은 전례 없는 지속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25만6천25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2017년도 상승세에 이어 포르쉐는 2018년 다시 한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만8천443대 판매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911 또한 지난해 연말 8세대 911 출시를 앞둔 상황에도 불구하고, 10% 증가한 총 3만5천573대가 인도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전 세계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중국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8만108대를 인도하며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3% 성장한 5만7천202대를 인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2월 중순 이후 포르쉐 제품군에 디젤 모델을 배제했으며, 지난해 9월 말 디젤 모델을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럭셔리카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각 브랜드의 역대급 실적은 완성차시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또는 전 세계 극소수만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가 지난해 압도적인 판매량과 지속적인 성장세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시장과 더불어 아시아, 미주, 유럽 등에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자동차를 제작해 희소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왔다. 맞춤형 정장과 같이 특별한 주문 제작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상승세는 전 세계 거시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특색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로 올해도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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