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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AI 도입 기업 4년간 270% 증가"


도입 규모 1년간 세 배 늘어…전문인력 부족 난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 지난 4년간 270%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트너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 최고정보책임자(CIO) 서베이'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 전 AI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10%에 불과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37%로 270% 늘었다.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CIO는 경쟁사들이 AI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AI 도입 규모는 1년새 세 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 역량이 크게 성숙하면서 기업들이 관련 기술 구현 의지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복잡한 업무를 완전히 대신할 일반적인 AI는 아직 먼 이야기"라면서도 "증강 지능, 의사결정학(decision science) 차원에는 이미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AI는 필수적인 디지털 전략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의 52%는 챗봇을 도입했으며, 헬스케어 기업의 38%는 컴퓨터 지원 진단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기 감지, 고객 세분화 등 운영 부분에 AI가 적용됐다.

54% 기업은 AI를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크리스 하워드 부사장은 "마땅한 AI 인력이 없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일부 기업은 생태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일자리 공유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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