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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업계도 '전운'… 올해 M&A 바람 부나


상장 통해 확보한 자금, 현금성 자산 등 활용 예상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업계에 올해 인수합병(M&A)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나 현금성 자산 등을 활용한 M&A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업계 및 증권가 등에 따르면 IT서비스 기업들이 지난해 상장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성공하면서 올해 M&A 행보가 가시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나란히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양사 모두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M&A에 나설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래픽=아이뉴스24]
[그래픽=아이뉴스24]

특히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지난해 말 열린 첨단 IT기술 전시회 행사에서 "베트남 현지 핀테크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M&A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현재 롯데그룹은 배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삼성SDS의 경우도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M&A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우.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분석, 클라우드, 솔루션 등 4개 IT서비스 전략 사업 외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삼성SDS의 현금성 자산은 약 3조6천억원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약 3조6천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추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조사 업체 KRG도 올해 IT서비스 기업들이 IT서비스 시장의 3%대 저성장 기조 속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IT서비스 업계에서는 중견 기업인 아이티센이 한국금거래소와 네트워크통합(NI) 업체 콤텍시스템을 동시에 인수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아이티센은 올해 연결기준 2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창훈 KRG 부사장은 "IT서비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인수 등 보다 공세적인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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