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민의 톺아보기] 호라이즌 로보틱스로 보는 中 AI 경쟁력과 우리나라 과제


지난 11월 열린 판교자율주행국제모터쇼 국제 포럼에서 중국과학원의 페이유왕 교수는 중국 지능형자동차 생태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에서는 인공지능 칩과 관련된 업체로 3개의 업체가 소개되었다. 바로 호라이즌 로보틱스, 캠브리콘, 웨스트웰 랩이다.

이중에서 캠브리콘은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 칩을 만든 회사이다. 이번 CES 2019에서는 호라이즌 로보틱스가 대대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칩, 모듈, 제품, 서비스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 대한 전시를 선보였다.

◆ 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플랫폼

이번에 CES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호라이즌 매트릭스(Horizon Matrix)는 자율주행 레벨3, 4를 타겟으로 개발된 자율주행용 연산 플랫폼이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인공지능 프로세서 저니(Journey) 2.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센서 및 멀티센서 퓨전을 지원한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관계자는 인공지능칩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GPU 기반 플랫폼보다 전력 소모가 훨씬 적기 때문에 상용화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매트릭스. [출처=호라이즌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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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칩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12월 인공지능 칩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호라이즌 로보틱스 는 인공지능 칩과 인공지능 칩이 탑재된 컴퓨팅 모듈을 함께 전시했다. 제품화에 대한 많은 고민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호라이즌사의 저니 프로세서는 자율주행 및 ADAS를 위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이며 선라이즈 프로세서는 카메라용 인공지능 프로세서이다.

인공지능 칩셋을 탑재한 컴퓨팅 모듈. [사진=정구민]
◆ 다양한 응용 분야 제시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인공지능 칩을 이용한 자율주행, 얼굴인식, CCTV, 운전자 상태 인식, 무인 편의점 등 다양한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전시장에서도 인공지능 칩 반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으며 몇몇 시연도 선보였다. 전시장의 대형화면에서는 라이다를 사용한 HD 맵핑 기술, 실시간 인식으로 동일 인물을 확인하고 몇 번 방문하였는지 표시해주는 시연이 있었다 또한, 멀티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람의 위치를 맵에 표시해 주는 시연도 있었다.
사용자 인식 및 추적 시연
◆ 시급히 필요한 우리나라 인공지능 칩 업체에 대한 투자

네이버랩스의 백종윤 리더는 "호라이즌 로보틱스에서 보듯이, 인공지능 칩과 응용에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기술력 차이가 큰 게 사실이다"라며 "유엑스팩토리, 퓨리오사AI와 같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칩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칩을 장착한 스마트폰은 애플과 화웨이가 2017년 가을부터 상용화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앞서 있는 삼성전자조차, 1년 반 정도가 뒤쳐져 있다고 평가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인공지능 칩 스타트업들은 투자 비용 등의 이슈로 아직 칩을 만들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매우 큰 액수의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칩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략적인 투자가 시급히 필요해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삼성전자 인공지능 칩의 국내 산업 개방도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를 위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차세대 인공지능 경쟁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절한 인공지능 칩이 보급되어야, 인공지능 관련 제품의 국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국가 전반적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도 요구된다. 모쪼록, 우리나라 관련 업체들의 빠른 발전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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