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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미국·영국 이슈 속 4분기 실적시즌 '개막'


대외 불확실성+4분기 실적 감익… '박스권' 전망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정치 이슈 불확실성 속에서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2075.57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간 2.03% 올랐다.

지난 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차관급 무역회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장 친화적 발언을 지속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지난해 4분기 실적 불안감이 상승폭을 줄였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정치 이슈 불확실성 속에서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영국의 정치 이슈 불확실성 속에서 4분기 실적시즌이 개막되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번 주 증시는 미국 셧다운 장기화 우려,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4분기 실적시즌 경계심 등의 이슈에 따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미국의 국경장벽 예산안 포함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장벽 건설을 위해서는 약 6조4천억달러(약 57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돼야 하는데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동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타격 우려도 제기된다.

오는 15일 영국 브렉시트 합의 안건 투표도 주목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일 안건이 부결되면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영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이슈로는 4분기 실적시즌이 있다.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감익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 대부분 업종의 실적 전망이 한달 전 대비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불투명한 기업실적에 대한 확인 욕구, 경기선행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 부정적 경기 지표 확인 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지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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