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내달 20일 선보이는 삼성…예상 사양은?

4가지 모델로 구성될 듯…5G 모델 공개 시점은 3월 이후


삼성전자가 다음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자정 글로벌 주요 거래업체들과 미디어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그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하루 전날 갤럭시S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점도 빨라졌고, 장소도 예년과는 다르다.

특히 애플 본사에서 아주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를 공개 장소로 택한 것이 이례적이다. 애플의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로 불과 1시간 남짓 떨어진 곳이다. 더욱이 공개 장소인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은 '아이폰6·6+·7'이 공개된 장소이기도 하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그십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혁신의 여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생각하고자 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우리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대장 이미지를 보면 가운데에 '10'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다. 갤럭시S10의 '10'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의 색상은 위는 검은색, 아래는 흰색으로 굵은 가로줄을 경계로 나뉘었다. 바탕색은 하늘색에서 분홍색, 검은색으로 서서히 색이 변한다. 외관에 단계적인 색상 변화를 주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암시한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폴더블폰'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아직 공개까지는 한 달 남짓한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갤럭시S10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우선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10(6.1인치)을 비롯해 갤럭시S10 라이트(5.8인치), 갤럭시S10 플러스(6.44인치), 그리고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모델이다. 이 중 앞선 세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5G 모델은 오는 3월 이후 공개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적용이 예상된다. 베젤을 최소화한 디스플레이 좌측 상단에 작은 구멍이 뚫린 모양의 디자인이다. 이 구멍에 전면 카메라 렌즈 등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최근 많이 쓰이는 '노치' 디자인보다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A8s'에 처음 적용됐지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메라는 기본 모델의 경우 전면 싱글 카메라와 후면 듀얼 카메라 탑재가, 플러스 모델은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5G 모델의 경우 후면 쿼드러플(4개) 카메라 탑재도 거론된다. AP는 네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 엑시노스 9820' 장착이 예상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퀄컴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 솔루션인 '3D 소닉 센서'를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당시 퀄컴은 디스플레이에 이물질이 묻어 있어도 터치 인식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은 디스플레이 면적을 넓힐 수 있고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배터리 용량은 라이트 모델 3천100mAh, 기본 모델 3천600mAh, 플러스 모델 4천200mAh가 예상된다. 색상은 초대장에 암시된 대로 그래디언트 효과를 주로 한 색상이 주로 거론된다.

한편 갤럭시S10의 공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하게 될 폴더블폰의 공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CES2019'에서 비공개 부스를 통해 폴더블폰 완제품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은 MWC 2019 공개가 점쳐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갤럭시S10과 같은 시기에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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