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찍고 일본…'검은사막 모바일' 해외 공략

8일부터 일본 사전예약 실시…1분기 중 론칭 예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 시장까지 진출한다. 화려한 그래픽과 재미로 흥행성이 검증된 게임으로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일본 공략에 나선 것. 이곳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최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인기를 끌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한국 게임들이 다수 나오는 추세다.

펄어비스재팬(대표 이정섭)은 지난 8일 일본 아키하바라 UDX 시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은사막 모바일(현지명 黒い砂漠 MOBILE)의 현지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현지 미디어와 고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일본 현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테스트(CBT)를 준비하고 있으며 1분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해 2월 한국에 출시돼 현재까지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또 8월에는 대만·홍콩·마카오에도 진출해 현지 매출 차트를 점령하기도 했다.

◆'갈라파고스' 일본서 성과 낼까

일본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 중 하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4조4천억원(1조4천억엔)으로 추산됐다. 이는 4조8천800억원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그러나 일본은 '갈라파고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전형적으로 현지 게임이 강세인 시장이다. 자국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페이트 그랜드 오더', 대전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 겅호의 '퍼즐앤드래곤' 등이 여전히 매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 일본이 한국 등 외산 게임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이유다.

다만 최근 성과를 낸 사례도 없지는 않다. 일례로 게임빌이 지난해 10월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탈리온'은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2위까지 오르며 MMORPG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국내 게임사 베스파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도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1분기 출시를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원작 IP의 인기와 완성도에 힘입어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PC 원작 검은사막의 경우 일본 전자결제 사이트 '웹머니'에서 3년 연속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됐고, 일본 게임웹진 '포게이머'의 'MMO 독자 리뷰 랭킹'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기술력이 담긴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출시를 기다려 주신 이용자들께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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