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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전문가들 "코스피, 지금이 '낚시' 타이밍"


낙폭 과대 가치주 유망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올 들어 약세를 보이며 2000선을 내주기도 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뉴욕발(發) 훈풍이 불어와서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이 저평가된 종목을 공격적으로 투자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7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24.16포인트) 상승한 2034.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주 2000선을 내줬다가 다시 반등한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훈풍 덕분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9%(746.94포인트) 급등한 2만3433.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43%, 4.26% 상승한 6천738.86을 기록했다.

◆ 뉴욕증시 강세로 코스피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축소되면서 반등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1만2천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17만6천개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미경제학회(AEA) 회의에서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도 금리인상 부담감을 줄였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첫 대면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점도 불확실성을 낮췄다.

이에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코스피지수도 슬슬 반등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국내증시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이 지난해 4분기부터 과도한 하락세를 보인 터라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 저가 매력 부각… '공격적' 포트 구성 유효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은 달러 약세를 부추겨 외국인들의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고점 대비 코스피지수의 하락률이 커지면서 그 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의 경우는 그 하락폭이 더욱 더 커졌다"며 "올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낙폭과대 가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상반기 코스피의 목표 전망 2300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내 발생 가능한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있다"며 "현재 경기와 실적 레벨은 코스피의 단기 저평가 매력이 충분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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