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법인 현대트랜시스 공식출범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트랜시스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통합 후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지난해 11월19일 합병안을 발표한 뒤, 그 달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며 합병됐다.

새로운 사명 현대트랜시스는 '변형하다' '초월하다' '구동시스템'의 세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이 사명에는 자동차 제조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합병 후 자동차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까지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의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시스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국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트 사업 분야의 제품 포틀리오 다각화를 통해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와 함께 현재 납품 중인 주요 8개 고객사에 대한 매출을 늘리면서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매출액을 2018년 7조원에서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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