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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T서비스 대기업, 새해 경영 키워드는?


대외사업·기술 경영·고객 혁신 화두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대기업들이 기해년(己亥年) 새해 경영 키워드로 대외 사업, 기술 기반 경영, 고객 사업모델(BM) 혁신 등을 꼽았다.

2일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 성장'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정립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라는 '비전 2020'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해왔다.

삼성SDS는 지난해 혁신, 시너지, 플랫폼, 성장을 4대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 대외·해외사업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행하는데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올해 전문 기술 중심 사업체계와 문화 정립에 집중한다. 사업 모델부터 인사, 경영관리까지 모든 부분을 혁신해 기술 전문성 기반의 경영과 사업수행 체계를 완성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기반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 입장에서 반드시 함께 해야 하는 사업 파트너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등 기술 역량 기반으로 고객 사업 혁신을 선도해 본격적 성장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SK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BM 혁신을 이루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SK C&C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BM혁신추진단을 신설하기도 했다. 고객에 맞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동현 SK(주) 대표는 "고객의 BM을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라이제이션 전략을 제시하고 과감한 선투자로 실행력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디지털라이제이션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연계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스마트 팩토리 등 성과가 검증된 사업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철강 산업 분야에서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 경험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새로 선임된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포스코ICT만의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감동하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T)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적화된 IT로 그룹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기술 전시회를 통해 87종의 IT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단순 DT를 넘어 고객사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AI, 사물인터넷(IoT) 등 10대 핵심기술 내재화를 위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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