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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 통화정책, 美 연준 금리변동 영향받을 것"


"물가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잠재성장률 수준 성장 가능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무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연준 점도표를 보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있고, 연준 인사들도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한은의 통화정책은 국내 경기도 중요하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경기와 물가 흐름 등 거시 경제 상황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올해 대외적인 경제 여건이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물가는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가 이 정도까지 하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올해 두 차례 물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했었는데 상반기 이후 7월쯤 진행될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총재는 또 "올해 성장률 전망은 잠재성장률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연초 발표된 수출 지표 부진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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