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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은성수 수출입은행장…3대 키워드는 '수출·대외협력·남북'


"고객과 우산 함께 쓰는 진정한 정책금융 기관 될 것"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수출금융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 등 3대 축의 시너지를 창출해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방향' 중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 '금융 때문에 수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을 향해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는' 진정한 정책금융 기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은 행장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그중 미·중 무역 갈등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동성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 가운데 '해외 신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지목했다.

은 행장은 최근 회복세에 놓인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사들이 주인을 찾는 등 정상화되고, 조선업황의 회복이 본격화될 때까지는,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진 역할과 책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대해서는 "개별 사업의 대형화와 함께 전체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수원국의 요구사항도 다변화하고 있어, 현재의 운영방식이나 체제에 여러 가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협증진자금과의 연계 등 수출금융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우리의 업무 인프라 확충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연락사무소 개소 등 남북 교류협력 지원,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중심의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 등 그 역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해 왔"면서 "앞으로 남북경협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우리가 남북 교류 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혹시 부족함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 보자"고 언급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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