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B737 MAX8', 기존 기종보다 더 멀리 나는 비결은?

엔진성능 향상된 LEAP-1B엔진탑재…꼬리, 양 날개 부분의 변화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보잉 MAX8' 기종(HL8340)이 29일 첫 운항에 들어가면서 이 기종의 향상된 운항성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들여오는 'B737 MAX8' 기종은 19일 미국 시애틀 딜리버리센터에서 현지 인도식을 마치고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5시 30분에 딜리버리센터를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 일본 치토세를 거쳐 21일 오후 4시 10분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의 29호기인 'B737 MAX8' 기종은 29일 국내선에 첫 투입됐다. 내년 1월 중순에는 '김해~싱가포르' 부정기노선 국제선으로도 운영된다. 또 이스타항공은 이달 말 MAX8 2호기를 추가 도입하고 내년에 4대를 더 들여와 기재 개편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MAX8 기종 국내 도입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주력 기종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 운항 거리가 1천㎞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MAX8 기종은 단거리 수송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보이는 항공기이다. 기존 주력기종인 737-800NG기종보다 14% 이상 연료효율성이 뛰어나 운항거리가 6천570 ㎞로 1천㎞ 이상 늘어났으며, 운영비용도 낮출 수 있다. 또 737-800NG 기종과 70% 이상 부품과 정비호환이 가능하고 정비 주기도 길어 기재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이스타항공이 최초 도입한 MAX8은 기존 800기종과 비교해 동체의 길이와 양 날개 넓이 등 외관의 차이가 거의 없다. 'B737 MAX8'과 기존 '737-800NG'의 길이는 각각 39.52m, 39.5m이며, 양 날개의 거리는 각각 35.9m, 35.8m이다.

동체 차이는 거의 없지만 기존 800기종보다 운항 거리가 1천㎞이상 늘어난 비결은 뭘까. B737 MAX8 기종이 복합소재를 더 많이 사용해 동체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800기종의 CFM-56엔진과 비교해 엔진성능이 대폭 향상된 CFM社의 LEAP-1B엔진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항공기에 더 많은 복합소재를 사용할수록 동체가 가벼워지며 강도와 내구성이 더 높아진다. 또 기존 엔진과 비교해 엔진 구동시 소음이 줄어 실제 기내에서 들리는 엔진소음도 감소했다.

항공기 꼬리 부분에는 'NEW TAIL CONE DESIGN'을 적용해 공기흐름 재설계를 통한 연료효율을 증가시켰다. 항공기의 양 날개 부분에 준 변화도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데 한몫한다.

B737 MAX 8 주날개 끝부분에는 보잉사의 신형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릿'을 장착했다. 이 윙릿(비행기 날개 끝에 부착하는 작은 수직 날개)은 기존 800기종의 윙릿보다 항력을 줄이는 구조로, 연료 효율성을 높여 더 긴 거리를 운항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단거리 항공시장에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꼽히는 보잉의 MAX 기종을 처음으로 도입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MAX 도입을 통해 실용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