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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육성"… 내년 AI대학원 학과개설 3곳 선정


과기정통부,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공지능 분야에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공지능(AI)대학원 학과'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인공지능대학원 학과를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아 3개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가을학기 개강시점인 9월부터 학과를 운영해야 한다. 선정된 대학은 기본적으로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내년 10억원, 2020년 이후 20억원을 제공받는다.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기술이자 전 산업 분야에도 활용 가능한 범용기술로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전문가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공지능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재가 양적‧질적 측면에서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미래수요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인력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AI 석박사급 인재는 오는 2022년까지 7천260여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공지능 분야 선도 연구자를 집중 양성하고 미래의 인공지능 국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지난 5월 '인공지능 R&D 전략'에서 인공지능대학원 신설을 주요정책으로 첫 제시했다. 내년 신규 예산을 확보했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대학은 일반대학원 또는 전문대학원에 인공지능 학과를 설치하기 위해 7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매년 신입생 기준 40명 이상의 학생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 내년은 20명이다. 인공지능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하게 된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국장은 "인공지능은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근본 기술로서, 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역량 있는 최고급 수준의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정부는 국내 대학이 최고의 글로벌 인공지능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인공지능대학원이 인공지능 분야 우수 연구자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27일 공고되며, 내녀 1월 30일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평가위원회의 심층평가를 거쳐 2월 말까지 지원대학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대학은 학생모집 및 대학원 개설준비 등을 통해 가을학기(9월)에 대학원을 정식으로 개원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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