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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물가안정목표 2.0%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발표···美中 무역분쟁 등 고려 조정여부 판단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26일 '2019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내년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세 지속과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 등에 힘입어 수출 및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 고용여건 개선 지연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가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근원물가, 보조 물가지표, 기대 인플레이션,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GDP갭, 고용 및 제조업의 유휴생산능력 지표 등을 활용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이 물가안정 목표에 수렴해 갈지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과 대외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내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2.0% 설정했다. 다만 제도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기로 하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의 신규 발간 등을 통해 물가상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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