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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중금리대출로 아낀 이자 100억 돌파"


렌딧 소셜 임팩트 보고서 발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P2P금융기업 렌딧이 '렌딧 소셜 임팩트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렌딧이 중금리대출을 통해 창출해 낸 소셜 임팩트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시적인 지표로 정리한 보고서다.

2015년 5월 첫 대출을 집행한 후 지난 43개월 간 렌딧이 집행한 누적 대출금은 지난 23일 현재 1천581억원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절벽을 허물고 최저 금리 4.5%, 평균 금리 10% 초반대의 중금리대출을 활성화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대출자 개인마다 적정금리를 산출해 고금리 대출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렌딧의 대출자 중 54.2%는 기존에 보유한 고금리대출을 렌딧 중금리대출로 대환한 대출자로 렌딧 대출로 갈아타면서 평균 8.7%p 금리가 낮아졌다. 렌딧 대출로 대환해 절약한 이자는 총 66억9천만원이었다.

렌딧은 또한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로 구분되는 신용등급(CB) 5~7등급 대출자의 적정금리를 산출해, 중금리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혜택을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렌딧 대출 고객의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CB 5~7 등급 고객 비율이 32%였던 반면, 2017년에는 52.4%로 20.4%p 증가했다.

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렌딧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따른 것으로 렌딧은 신용평가사(CB사)에서 제공하는 250여 가지의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의 신용정보와 금융기록 등을 분석해 심사한다. 금융정보에 더해 사기정보공유(FB) 데이터와 직장정보, 상환정보를 추가로 반영해 신용정보만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렌딧 심사평가모델은 각종 금융정보의 최근 12개월 간 트렌드를 분석한다. 똑같이 CB 4등급인 A와 B가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각자에게 맞는 개인화 된 적정금리가 책정된다고 렌딧 측은 전했다.

한편 렌딧은 총 243억5천만원의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옐로우독,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벤처펀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하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금운용 금융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 시 해당 금융기관의 사회적 가치 기여도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금융위 역시 금융기관의 P2P 투자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2019년에는 P2P금융이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자금 운용의 한 축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 한해 P2P금융산업 전반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대두되어 금융당국과 소비자 모두의 우려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 보고서를 통해 렌딧 등 신용대출 회사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사회적 가치가 충분히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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