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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상생기금 출연 논의 열려 있다"


택시업계 "카카오가 제안···받아들일 의사 없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카풀 문제 해결을 위해 택시업계에 약 100억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하려 했지만 택시 업계가 이를 전면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현재도 기금 출연 논의를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택시 업계는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21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7월 택시노조단체와) 협상을 통해 합의문까지 썼으나 택시 단체 사정에 의해 발표가 미뤄졌다"며 "다만 카카오가 택시 단체를 회유하려 했던게 아니라 단체가 기금 출연을 먼저 제안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모빌리티 업계도 기금 참여 의사를 밝혔었다"며 "택시 단체와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현재로서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카카오가 먼저 상생기금을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카카오가 먼저 기금 출연을 제안한 것"이라며 "우리 노조는 이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했는데 카풀에 매수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거부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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