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46년만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은 성명을 통해 "지상파의 중간광고 재개는 비로소 공정경쟁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21일 주장했다.
방송협회는 평균 시청률 30.1%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광고단가가 1천32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평균 시청률 20.5%의 tvN 드라마 '도깨비'의 중간광고 광고단가는 3천만원에 육박했던 것이 이러한 차별 규제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 광고 매출은 2005년 2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여억원으로 40%가 넘게 급감한 반면 중간광고가 가능한 방송채널사용업자(PP)의 광고매출은 2011년 1조2천215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675억 원으로 증가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프로그램 앞뒤에 광고를 몰아서 집행해야 하는 지상파에 비해 중간광고를 넣어 시청자의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유료방송이 광고주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매체로 활용되어 왔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사들은 중간광고를 통한 추가수익은 프로그램 제작비와 상생 제작 환경에 오롯이 투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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