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TTA, AI 활용기술·제품검증…전년비 250% 확대


총 33개 중소기업 기술 및 제품 시험평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는 인공지능(AI) 활용기술‧제품에 대한 품질 평가방법을 개발하여, 총 33개 중소기업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를 수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I 활용기술은 정보시스템이 인지, 학습, 추론 등 고차원적인 지적 능력을 갖추도록 개발된 정보처리기술을 말한다. AI에 대한 사회적, 기술적 관심 및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TTA는 AI 활용기술 및 제품에 대한 품질 평가방법을 고도화하고 이를 적용해 올해 품질평가 수행이 전년 대비 250%이상 급증했다.

평가한 제품의 유형을 분류해보면, 제한된 정보를 학습하여 스스로 새로운 정보에 대한 판단을 수행하는 '기계학습 및 지식추론 분야(67%)'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연어 처리나 텍스트,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언어지능 분야(24%)'와 영상 또는 객체 인식을 목표로 하는 '시각지능 분야(9%)'로 확인됐다.

AI 활용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AI의 오작동이나 낮은 품질이 전체 제품 또는 서비스의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AI 활용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정확도 및 신뢰성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TTA의 품질 평가 과정에서도 기계학습 및 지식추론의 경우 학습 데이터의 양과 질에 따라 시험 결과가 달라지거나, 언어지능과 시각지능 분야에서 예외적 상황이나 비정상 조건에서의 시험 수행 시 인식 정확도나 정밀도 등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사례 등이 확인되었다. 이는 AI 활용기술의 신뢰성에 대해 제 3자 검증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이다.

TTA는 AI 학습과 시험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고, AI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 구축 등 필요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에서는 AI 알고리즘의 유효성, 정확도, 실용성 등 서비스 품질 평가방법을 적용한 실증환경에서 AI 관련 기술 및 제품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AI 활용기술을 조달청 공공혁신조달(PPI)로 납품하기 위해 TTA의 품질 평가방법 및 환경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TA는 지난 30년간 표준화와 시험인증 활동을 바탕으로 AI 활용기술 및 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지원 및 검증을 통해 가상물리시스템, 디지털트윈 등 지능정보기술이 적용되는 지자체,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 제고 및 산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TTA, AI 활용기술·제품검증…전년비 250%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