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롯데, 아울렛으로 경기 동남권 공략…"매출 4천억 목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오픈…"오픈 1년 차에 흑자 전환할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가 최근 쇼핑 격전지로 급부상한 경기 동남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경기 동남상권은 약 250만 명의 탄탄한 수요층을 가진 상권으로, 롯데는 이번에 오픈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이 지역 쇼핑객을 끌어들여 오픈 1년차에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후식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장은 5일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성비 소비가 확산되면서 아울렛 시장이 2~3년 내 2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워라밸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아울렛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고, 경기 남부에는 이 같은 점포가 없어 기흥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곳을 오픈하기 위해 약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며 "주변 상권 환경이 좋은 만큼 오픈 1년 차에 흑자 전환을 하고, 4년 후에는 투자했던 금액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 경관이 좋다는 장점을 살려 콘셉트를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정해 기존 상업형 아울렛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쇼핑공간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동탄 신도시, 수원, 분당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서울·경기권에서 6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부지면적 15만㎡(4만5천 평), 연면적 18만㎡(5만3천 평), 영업면적 5만㎡(1만5천 평)에 달하며 명품부터 리빙까지 약 300여 개 브랜드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기흥점은 지하 2층부터 2층까지 총 4개층으로 이뤄졌다. 지하 2층에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해외 명품과 '타임', '마인', '산드로', '마쥬' 등 주요 컨템포러리 의류가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보브', '시스템', '듀엘' 등의 영캐주얼 상품군과 구두, 피혁 매장이 입점한다.

1층에는 아웃도어·아동·스포츠 전문관으로 '데상트', '언더아머' 등 스포츠 브랜드 11개 매장과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등 12개의 아웃도어 매장, '파리게이츠', '마크앤로나' 등 18개의 골프 브랜드가 들어선다.

최상층부인 2층은 중국 마라탕 전문점 '홍리 마라탕', 두부 요리 전문점 '만석장' 등 13개의 식당가 매장과 라이프스타일 서점, 토이저러스, 키즈 카페 등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2천m²(600평)의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매장 및 세계 최초 '라코스테' 팩토리 매장을 선보인다. 또 골프 8학군 용인 지역 특색을 살린 골프 용품 전문 체험형 매장인 '골프존 마켓', 인도어·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상품 편집샵인 '엘큐엘(Le Quartier Latin)' 매장 등도 마련했다.

내부 컨텐츠도 기존 아울렛과는 차별화를 뒀다. 롯데에서 20억 원을 투자한 유통업계 최초 463.4 m²(140평) 규모의 '실내 서핑샵'을 비롯해 8억 원을 투자해 만든 660m²(200평) 규모의 '숲 모험 놀이터', 660 m²(200평) 규모의 '펫파크' 등이 눈에 띈다. 또 그린뷰(Green-view) 조망의 레스토랑, 카페 등 유명 F&B도 대거 확충했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은 "아울렛 기흥점은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자연친화형 아울렛으로 설계했다"며 "10km 이내 또는 반경 30분 이내 거리인 동탄, 용인, 수원 지역 등 1차 상권에는 약 250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연간 500만 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롯데, 아울렛으로 경기 동남권 공략…"매출 4천억 목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