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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여기어때 대표 "대표 사임···법적 대응에 최선"


위드이노베이션, 총괄급 임원진으로 구성된 경영운영체 가동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

심명섭 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심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일부로 저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과거 제가 지분을 보유했지만 현재 그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는 웹하드 업체에 관한 일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일이 있다"며 "당시 저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를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26일 송치했다.

심 대표는 "저의 온 맘과 힘을 쏟아붓고 성장을 함께 해왔던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지금 물러나는 것이 바른 선택인지 수도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4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고객 만족을 위해 쉴 틈 없이 치열하게 노력하는 상황에서, 비록 그것이 오해라고 할지라도 이번 언론 보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위드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에 조금의 누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부로 회사 경영 전반을 임원진에 위임하고, 개인적인 일로 야기된 이번 문제의 해결에 대처하려고 한다"며 "그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하며, 제가 없어도 위드이노베이션의 모든 임직원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흔들림 없이 각자에 주어진 업무와 소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총괄급 임원들이 모여 경영운영체를 조직했다"며 "비상 경영체제로 돌입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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