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미국서 'SK 세일즈' 발벗고 나서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북미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SK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SK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D.C.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짐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수잔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재계, 정‧관계, 학계 등 미국 현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은 "SK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에서 SK의 밤을 개최할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SK가 미국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온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인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더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최근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천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 달러 투자와 6천명 채용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SK의 목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한미 양국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들과 만나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투자와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미 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 등 최근 미국 내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최종현학술원 등 연구단체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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